KIA 타이거즈 장정석 단장이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어떻게 된 걸까요?
기아 타이거즈 구단 단장 장정석이 포수 박동원과 자유계약(FA) 협상 과정에서 수차례 뒷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기아 구단은 29일 오전 징계위원회를 열고 장정석 단장을 해임하였습니다.
기아는 "어떤 이유에서라도 소속 선수와의 협상 과정에서 금품 요구라는 그릇된 처신은 용납할 수 없다는 판단에 장정석 단장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였고 최조 해임 조치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박동원 측이 장정석 단장의 뒷돈 오구 음성이 담긴 녹취록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제출했습니다.
장정석 단장 녹취록 내용
장정석 단장은 지난해 겨울 FA를 앞두고 박동원을 불렀습니다.
계약 협상과정에서 박동원에게 계약조건을 빌미로 억 단위의 뒷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뒷돈 요구가 한 번에 끝나지 않자 박동원은 대화를 녹취하였습니다.
박동원은 2022년 시즌을 마친 뒤 FA권리를 얻고 원 소속팀이었던 기아와 협상을 하였으나 최종 결렬 선언한 뒤 LG와 4년 65억 원에 계약을 마쳤습니다.
박동원 인터뷰
박동원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장정석 단장에게 원정 숙소에서 2~3차례 뒷돈 요구를 받았지만
시즌에 열중해야 한다는 생각에 답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뒤로 장정석 뒷돈 요구 제안을 한 번 더 받고 계속 고민하다 팀을 옮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장정석 단장 프로필
장정석 단장은 덕수고, 중앙대를 졸업.
1996년 프로에 데뷔 현대와 기아에서 뛰었습니다.
1군 통산 580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 1푼 5리(818타수 176안타) 7 홈런 75타점 105 득점 19 도루를 기록.
현역 은퇴 후 1군 기록원, 1군 매니저, 운영팀장을 거쳐
2017년 넥센 사령탑에 취임해 3년간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2019년 키움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끌었으나 재계약에 실패한 장정석 단장은
2020년 부터 2년간 KBSN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2021년 11월 KIA단장으로 부임해 공격적인 전력 보강으로 5강 진출을 해냈습니다.
올 시즌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착실히 준비하였으나,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FA계약 협상과정 논란으로 단장직에서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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